美에 김현종, 日에 스틸웰…한미일 고위급 협상 성사될까

기사입력 2019.07.13 00:24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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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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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조치로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미일 고위급 협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에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1-14일 일본을 방문한 뒤 17일에는 한국에 도착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한미일 고위급 협의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차장은 11일(현지시간) 숙소인 워싱턴의 한 호텔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한미일 간에 고위급 협의를 하려는데, 한국과 미국은 적극적인데 일본에서 답이 없다"고 말해, 고위급 협의가 추진 중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아직 일본이 이렇다할 호응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틸웰 차관보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가 일본 측과 논의해 한일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차장은 "미국 측 고위급 관료가 아시아 쪽으로 출장을 가니까 이 기회에 3개국 고위급 관리들이 모여서 회담을 하려 했는데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인데 일본에서 아직 답이 없고 좀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 고위급 관료는 스틸웰 차관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여, 한미일 고위급 협의가 성사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김 차장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한미 간 여러 이슈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이) 두 나라 간에 잘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제게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과 회동했으며, 멀베이니 실장은 '두 동맹국 사이에 이런 문제가 건설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김 차장은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중재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전반적으로 미 행정부나 의회 모두 한국과 일본이 동맹국이고,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건설적인 해법을 찾도록 돕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과 함께 같은 항공편으로 미국에 도착한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 국장도 롤런드 드 마셀러스 국제금융개발당당 부차관보, 마크 내퍼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등 국무부 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논의했다. 


김 국장은 미 국무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고, 이것이 계속 악화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국무부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이 일본과 한국은 친구이자 동맹"이라며 "미국과 국무부는 3국의 양자간, 3자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어떤 형태의 중재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지만 "이들 나라(한국, 일본)와는 국무부와 각 대사관을 통해 매일 소통하고 있다"며 "이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들이고, 두 나라와 3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도 이날 워싱턴을 찾아 국무부 관계자를 면담했고, 12일에는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다음주 쯤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중재에 나설지, 또 현재 추진 중인 한미일 고위급 협의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80@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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