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 금주의 주요뉴스

기사입력 2018.06.29 03:57 조회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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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주간 전해드린 주요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금주의 주요 뉴습니다.

 

앵커) 6월 마지막 주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안녕하세요.

 

앵커)첫 번째 이슈 보겠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치러진 선거에서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28세 정치신인이 10선 현역의원을 누르고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퀸즈와 브롱스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14선거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을 누른 주인공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낯선 이름입니다. 저희 보도국에서는 지난 수요일, 선거결과가 나온 직후에 전해드렸습니다. 14선거구 예비선거 결과에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졌다고요.

 

기자)연방하원 14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후보. 뉴욕은 물론 전국적으로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력언론들도 이번 주 내내 관련 보도와 분석기사를 내보냈고, 방송국들의 출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고요. 워싱턴D.C. 정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조셉 크라울리 의원은 한인사회에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퀸즈 우드사이드 태생 아일랜드계 정치인으로 1999년 이후 10선 의원으로 활동 중인 베테랑입니다. 코르테즈 후보는 1989년생. 올해 만 28세입니다. 브롱스 태생 시민운동가로, 2016년 대선 때는 버니 샌더스 후보 선거캠프에서 스태프로 활동했습니다.

 

앵커)작년 11월에 있었던 뉴욕시의원 선거가 생각나는데요. 당시 30선거구 3선에 도전했던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시의원이 정치 신인에게 충격패를 당했단 소식, 금주의 주요뉴스 시간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셉 크라울리 의원과는 사촌간인데, 이렇게 정치명문가 출신 현역 의원들이 뉴욕시에서 2년 만에 잇따라 낙선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이번 선거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더 이상 베테랑 정치인이나 여론조사를 믿을 수는 없다’는 게 다시 한번 증명이 됐습니다.

 

앵커)특히 여론조사 믿으면 안 된다는 건 지난 대선에서도 호되게 배웠죠.

 

기자)민주당 내부에서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견해가 많습니다. 대통령이나 공화당에 반대만 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유권자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고, 특히 정계에 오래 몸담은 정치인들의 경우는 민주당이라도, 정치적 활동으로 어필하지 못하면 10선 의원이라도 예비선거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결국은 민주당이나 공화당 양쪽 모두에게 실망한 유권자들이 코르테즈 후보 같은 정치신인에게 표를 던진 걸로 풀이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코르테즈 후보의 ‘민주사회주의’ 공약들이 젊은 유권자들과 노동자 서민계층, 유색인종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해석도 많습니다.

 

앵커)코르테즈 후보도 버니 샌더스 의원처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는 다소 거부감이 일 수도 있는 단어인데, 본인은 ‘민주사회주의’라고 표현하거든요. 정확히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코르테즈 후보가 어젯밤 CBS 심야토크쇼 ‘The late show’에 출연해서, ‘민주사회주의(democratic socialism)’에 대해서 설명하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미국처럼 도덕적이고 부유한 현대 국가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정계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주택이나 교육, 기본권 보장처럼 사회복지를 대폭 강화하는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코르테즈 후보, 올 가을 본선거에서 14선거구 하원의원 당선이 확실시되는데요. 올해 28세. 하원에 입성하면 미국사상 최연소 연방의원으로 기록됩니다. 뉴욕시와 워싱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지,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이슈 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총격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우선 70대 한인 남성이 노인아파트에서, 권총을 난사해 소방관을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희 뉴스FM에서는 화요일에 전해드렸는데요. 우선 사건 경위 간략하게 정리해주시죠.

 

기자)사건은 지난 월요일 새벽, 로스엔젤레스 남쪽에 위치한 롱비치 소재 한 노인전용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새벽 노인전용 아파트에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가 출동했는데, 77세 한인남성 토마스 김 씨가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소방관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현직 소방관 1명이 숨지고 주민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앵커)한인 노인이 저지른 총기 범죄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도 충격과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죠?

 

기자)그렇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당초 김씨가 소방대를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폭발을 일으킨 걸로 봤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평소 위층에 사는 거주민과 갈등을 겪어왔고, 해당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폭발을 일으켰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시 김씨는 복도에 앉아서 소방관과 거주민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기 때문에, 자세한 동기와 경위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무고한 소방관의 희생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이빗 로사 소방경의 장례식은 다음 주 화요일 엄수되는데요. 항공사 젯블루에서는 로사 소방경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전국의 소방관에게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은 목요일인 어제도 발생했습니다.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소재 신문사 편집국에서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습니다. 모두 신문사 소속 기자와 행정직원입니다. 당국에서는 이번 사건이 사전 계획된 걸로 보고, 피의자인 30대 백인남성 재러드 라모스에 1급 살인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범행 동기가 신문사 보도에 대한 원한 때문이라고요.

 

기자)그렇습니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7년 전인 2011년에, 라모스가 메릴랜드 지방 법원에서 성희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적이 있습니다. SNS를 통해 고등학교 동창인 여성을 괴롭힌 혐의였는데,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지역언론사 ‘캐피털 가젯’이 해당 사건을 보도한 데 대해 앙심을 품었습니다. 당시 신문사에 근무했던 에릭 토마스 하들리라는 기자가 라모스 사건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유죄판결 직후 일요일판 신문에 보도가 나갔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에 라모스는 신문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몇 달 뒤에는 사생활 침해까지 소송에 추가했지만 결국 기각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에릭 토마스 하들리라는 기자는 현장에 없었던 거죠?

 

기자)예, 없었습니다.

 

앵커)그런데 원한 관계를 경찰도 알고 있었다는 소식이 들어와있네요.

 

기자)오늘 현지 경찰이 추가 브리핑을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2013년에 라모스가 해당 신문사 직원들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또 어제 범행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도 오늘 나왔습니다. 라모스는 1년 전에 구입한 범프 액션 샷건을 사용했고, 편집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회사 뒷문을 장애물로 막아놨던 것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시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뒷문이 열리지 않아서 탈출할 수가 없었고,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뒷문을 열려고 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이고, 범인이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내려고 계획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앵커)언론사에 대한 계획적인 총기 범죄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어제 사건 직후 뉴욕시내 주요 언론사에도 경찰력이 파견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사건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의 자유는 미국의 원칙”이라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올 들어 고등학교부터 언론사까지 총기 난사 사건들이 되풀이돼, 놀랍고도 안타깝습니다. 이번 주 이슈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6월 마지막주 금주의 주요 뉴스, 이정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18년 6월 29일 저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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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기자 news@nyradi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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